유감스럽게도 모두 다 모으는데 실패한데다가 사진에 나온게 바로 마지막입니다.

이걸 지르는 순간 1년만 더 일찍 액션인형의 세계로 입문(지난해가 바로 액션인형 입문 원년의 해!)하였다면 모두 다 모을수 있을것이라는 후회스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루즈 위주로 모으기로 진행한 덕분에 지금은 무기들이 한가득합니다.

그건 그렇고 고토부키야는 원래 PVC제 완성품 미소녀인형들과 프라모델, 레진제 미소녀 개라지키트등을 찍어내는 모형업체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보기드물게 이런 무기 루즈들을 찍어낸 다음에 또 다른 다양한 현용 총기 루즈 시리즈(MP5A5, MP5K, M16A1, SIG-336등의 총기류들)를 내놓았는데 총 한자루당 권총 한자루가 함께 들어있는 그야말로 최고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루즈 시리즈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생산을 중단한 상태.....)

이제는 두번 다시 득템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겠지만 언젠간 다른 업체에서 더욱 좋은 품질로 다시 나올 가능성에 기대할수 밖에 없는게 너무도 아쉽습니다.

아! 참고로 이 업체에서는 수년전에 원더페스티발 한정판으로 12인치짜리 코우사카 타마키 액션인형을 공개한적이 있었는데 메가하우스제보다 얼굴 생김새가 더욱 잘나온데다가 치마 속에는 파란색 줄무늬 삼각팬티를 입은 상태였고, 학교수영복이 루즈로 들어있는등의 푸짐한 구성으로 호평이 자자하였지만 정작 저는 이 사실을 너무도 뒤늦게 알고나서 어찌나 억울한지 말도 못할 지경이랍니다. 그래도 올해에 레지냐라는 미소녀인형 전문업체에서 분리장착형 반신상 시리즈의 명단에 이 이름이 오르는 훈훈한 소식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였습니다.

PS: 새해에도 이런저런 기딱찬 자작 루즈들을 만들거나 희귀한 무기 루즈들을 득템하는 계획은 변함없지만 부디 12인치짜리 퍼니셔 액션인형을 모셔오는 그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지만 <<기적>>과 <<희망>>이라는 존재가 있는 한 단 1%의 확률이라도 한번 걸어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