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느 분과의 직거래를 통하여 모셔온 예쁜이입니다.

분명히 옐로우 서브마린제이지만 제조업체는 타카라입니다.

97년에 나온 12인치 미소녀 인형인데 다른건 몰라도 얼굴만큼은 지금의 기준으로 볼때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마크로스의 인물 설계자인 미키모토 하루히코 화백 특유의 꽃사슴같은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제대로 재현되여 있음!)가 단연 돋보입니다. 참고로 이 인형은 극장판의 무대의상 버젼과 동시에 나왔는데 둘다 몸값은 그 당시에 대략 우리돈 13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만, 몸뚱이는 지금의 기술력으로 볼때 상당히 조악한 수준인지라 보완책이 절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TV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매우 감동있게 감상하였던 경험에 힘입어 모처럼만에 보기드문 12인치 미소녀 인형을 모셔왔다는 기쁨을 누린 동시에 두달 연속으로 예쁜이들을 모셔왔다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겨서 감개무량합디다. 다음에는 어떤 예쁜이들을 모셔올지 아주 기대됩니다.

PS: 과연 올해에는 메디컴 토이제 극장판 에방겔리온의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레이어스 12인치 인형(플러그 슈트가 아닌 교복차림!)을 모셔올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왜냐하면 TV판이 아닌 오로지 극장판만의 새로운 미소녀인지라 팬들의 기대가 많았는데 훤칠한 기럭지에 빨간머리와 빨간 뿔테안경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매력에 하악하악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